[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이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익복지재단과 함께 대전 ‘성바우로의집’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기부활동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회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이라는 본질적 ESG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익복지재단과 대전 '성바로우의집'에 8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철도공익복지재단은 2일 대전 노숙인 보호시설인 ‘성바우로의집’에 8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건강에 문제가 없고 일할 의지 및 직업 능력이 있는 노숙인들이 셰어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자활·자립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번 지원은 양측이 지난 5월 체결한 공동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의 실행 사업이다. 두 기관은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지역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협재단과 철도재단의 협력은 2022년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사업에서 시작됐다. 당시 3년간 4억5000만원이 투입돼 전주·경주 등에서 아동과 소외계층 2759명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신협재단은 이번 기부 역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가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규희 신협재단 부문장은 “철도재단과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자 기관 간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ESG 경영의 주요 축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신협재단과 철도재단의 이번 행보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취약계층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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