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넥스트 드림’ 3차년도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넥스트 드림’ 3차년도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이미지=두나무]이번 모집 대상은 채무 조정 중이거나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지원자는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은 6개월 간 월 1회 채무 관리 및 재무 계획 컨설팅과 함께 월 20만원, 총 120만원이 지급된다. 무이자 대출 지원은 의료·교육·생계 등 긴급 자금에 한해 최대 250만원까지 가능하며, 100% 상환 시 원금의 10%가 페이백된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지난 2년간 600여 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1차년도 참여자의 채무 조정 유지율은 90%를 기록했으며, 월평균 채무 상환액은 약 160만원 줄었다. 2차년도 사업에서도 개인 부채 감소와 사금융 이용 비율 축소 등 긍정적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는 채무 변제 완료 후 2년 이내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이들의 재도전을 돕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청년들의 꿈은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다”며 “두나무는 사회적 버팀목으로서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을 비롯해 저소득 청년 대상 ‘넥스트 스테퍼즈’, 자립준비청년 사회 진출 지원 ‘넥스트 잡’, 청년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 등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부채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두나무의 ‘넥스트 드림’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민간 기업의 참여가 공적 금융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