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29일 CJ CGV(대표이사 허민회)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글로벌 영화관 체인으로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을 보유한 점과, 국내외 영화관람 수요 회복세와 수익구조 개선노력으로 실적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CJ CGV 개봉관. [이미지=CJ CGV]한신평은 CJ CGV가 글로벌 영화관 체인으로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객수 및 보유 영화관 측면에서 국내 1위의 영화관 운영업체인 동사는 전국 주요 상권에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간의 업력,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월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를 비롯해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등 3사가 과점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프리미엄 상영관(4DX, IMAX 등)과 같은 차별화전략을 통해 동사는 관객수 기준 점유율 50% 내외로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 또 동사는 현재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400여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1위의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국내외 영화관람 수요 회복세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실적이 회복 추세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방문 수요가 감소하며 나타난 흥행 양극화 현상이 지난해에도 계속돼 두 편의 천만 관객 영화 '서울의 봄', '범죄도시3' 등장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회복은 지난 2019년의 55% 수준(2020~2021년은 26~27%, 2022년은 50%)에 그쳤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영화관람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기대작들의 순차적 개봉에 힘입어 전반적인 영화관람 수요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