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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원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이 중동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하고 중동 해외직구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다음날 11일 강신호 대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현지법인 CJ ICM을 방문해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강신호(왼쪽) CJ대한통운 대표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사우디 GDC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신용카드 보편화 및 인터넷·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시장 선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에 GDC 구축을 추진했으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는 중동·유럽·아프리카의 중심에 위치 및 세계 해운 물동량의 12%를 담당하는 수에즈 운하가 인접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경제개발사업과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중동 특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 사우디는 한국과 활발한 경제협력을 맺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자국민 고용 확대 효과 등으로 이번 GDC 투자에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강신호(가운데) CJ대한통운 대표가 지난 11일(현지시각) UAE 두바이에 위치한 CJ ICM 현지법인을 방문해 현지 경영진들과 물류센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사우디 GDC와 함께 중동 현지법인 CJ ICM 사업 확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CJ ICM 지난 2017년 중동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지분 51%를 인수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중동·유럽·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3개 대륙에 걸쳐 19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이를 연결하는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가 강점이다. 


CJ ICM은 지난해 매출액 3730억원을 기록했으며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현재 주력 사업인 중량물 물류 외에도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자동차 부품방산 등 특수화물 운송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익처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ksw40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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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8 10: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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