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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덱스터(대표이사 강종익 김욱)가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제작한 영화 ‘정이’가 공개됐다. 회사는 앞서 2021년 2월 선보인 ‘승리호’에 이어 넷플릭스 한국형 SF 영화 프로젝트를 연이어 참여하며 VFX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종말이 닥친 22세기 디스토피아 지구를 컨셉으로 하는 영화 ‘정이’에 기술참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지속되는 내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전투용병 윤정이가 작전 중 식물인간이 되자, 35년 후 그의 딸 윤서현이 군수 AI(인공지능) 개발사 크로노이드의 연구팀장으로서 ‘정이 뇌 복제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담았다. 영화 ‘부산행’, ‘반도’와 드라마 ‘방법’,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의 출연으로 작품 공개 전부터 기대를 받았다. 또 故(고)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덱스터스튜디오가 VFX 작업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 연출 장면. [사진=덱스터스튜디오]

이번 VFX 작업을 총괄한 홍정호 덱스터스튜디오 수퍼바이저는 “정이에 등장하는 메카닉과 배우, 메카닉과 메카닉의 액션 시퀀스 구현을 위해 VFX 사전 시각화 작업부터 제작사, 무술팀, 미술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작업했다”며 “특히 다수의 메카닉이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 현장에서는 무술 팀원에게 모션캡쳐 센서를 부착해 액션 동작을 직접 연기했고 사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카닉의 역동적인 동작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이’는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19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페인, 대만, 싱가포르 등 총 80개 국가∙지역의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 총 가입자수는 2억 3100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덱스터는 ‘정이’를 기획∙제작한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추가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지난 11월 덱스터는 이 회사와 드라마 'A(가제)'에 대한 VFX 기술 공급 계약을 확정 지으며 60억원 규모의 수주 사실을 알렸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D.P.’ ‘지옥’ ‘몸값’ 등 콘텐츠를 제작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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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6 08: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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