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손해보험 업종에서 PBR(주가순자산배수)이 가장 낮은 종목은 흥국화재(000540)(대표이사 임규준)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3월 PBR은 0.37배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리안리(003690)(0.4배), 한화손해보험(000370)(0.41배), 현대해상(001450)(0.5배) 등 순이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PER(주가수익비율)은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PBR과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자산총계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총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가를 나타낸다. ROE와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흥국화재, 5년 평균 PER 1위
흥국화재의 최근 5년 평균 PBR은 0.41배였다. PER는 3.86배, ROE는 3.16%, ROA는 0.18%를 각각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1948년 고려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설립돼 2006년 태광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2009년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흥국화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5146억원, 771억원, 620억원으로 전년비 0.48%, 197.68%, 173.13%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전체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2위 코리안리…10위는 메리츠화재
2위 코리안리(대표이사 원종규)의 PBR은 0.4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BR은 0.49배, PER은 7.54배, ROE는 5.78%, ROA는 1.17%를 각각 기록했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조9156억원, 2035억원, 153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3.4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82%, 7.88% 증가했다. 코리안리는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국내유일의 전업 재보험회사다.
3위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강성수)의 PBR은 0.41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BR은 0.43배, PER은 4.8배, ROE는 6.13%, ROA는 0.48%를 각각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조9926억원, 1343억원, 949억원으로 전년비 1.59%, 91.04%, 96.48%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946년 신동아화재로 설립돼 2003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2009년 제일화재해상보험을 흡수 합병했다.
10위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의 PBR은 2.11배였다. 최근 5년 평균 PBR은 1.1배, PER은 9.46배, ROE는 16.91%, ROA는 1.78%를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조8614억원, 9076억원, 6609억원으로 전년비 6.55%, 49.28%, 53.06%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192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금융그룹에 속해 있다.
◆3월 손해보험업 평균 PBR 12.38배…평균 ROE 0.88%
3월 손해보험업 평균 PBR은 0.88배였다. 평균 PBR는 12.38배, ROE은 11.46%, ROA는 2.05%를 각각 기록했다.
3월 손해보험업 중 PER이 가장 낮은 곳 역시 흥국화재로 3.86배였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3.87배), 한화손해보험(4.8배) 등 순이다. 같은 기준 ROE가 가장 높은 곳은 인카금융서비스로 49.26%였다. 이어 메리츠화재(16.91%), 에이플러스에셋(12.59%) 등 순이다. ROA가 가장 높은 곳 역시 인카금융서비스로 8.4%였다. 이어 에이플러스에셋(5.74%), 메리츠화재(1.78%)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