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희민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사장기업 이사회 멤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관련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일 간담회는 상장사 10곳의 사내·사외 이사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한국거래소 측은 간담회에서 중장기적인 미래 계획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서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오고갔다고 전했다. 사외이사는 주주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올바르게 이행되는지 감독하기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이사회에 일률적이고 과도한 책임을 지우기보다는, 경영 참여 수준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기관·외국인 투자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오는 5월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이사회 및 공시담당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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