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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8년 연속 1위... 2위 현대건설

- 2위 현대건설, 3위 GS건설

- 8위 디엘이앤씨, "기업분할로 신설법인 인정받아 순위 내려가"

  • 기사등록 2021-07-29 1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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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2021년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22.5조원)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건설(11.4조원)이 차지했고, 3위는 GS건설(9.9조원)이 차지했다. 전년 3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디엘이앤씨를 신설하며 8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건설사 순위를 매기는 기준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2조5천6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건설(11조4000억원)이 차지했고, 3위는 작년 4위였던 GS건설(9조9000억원)이다.


2021 시공능력평가 순위.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6조4000억원)은 8위로 내려갔다. 디엘이앤씨측은 "기업분할 첫 해인 올해 디엘이앤씨는 새로 생긴 신설법인으로 인정받으며, 이에 따라 기존 평가 방식 대신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아 순위가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DL이앤씨는 기업분할로 기존 회사들과는 달리 경영평점을 1점으로 적용 받았고, 자본금도 다른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내년 DL이앤씨의 시공능력평가는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의 순위 하락으로 작년 4∼8위 업체들은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4, 5위는 각각 포스코건설(9조5000억원), 대우건설(8조7000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2조원)은 지난해 2계단 내려간 17위, 중흥건설(1조1000억원)은 5계단 하락한 40위를 기록했다.


이어 6위 현대엔지니어링(8조4000억원), 7위 롯데건설(6조7000억원), 8위 디엘이앤씨(6조4000억원),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6000억원), 10위 SK에코플랜트(4조9000억원, 옛 SK건설) 순이다.  

2021 시공능력평가 순위. 단위 억원.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34위를 기록한 반도건설(1조3천억원)은 작년보다 순위가 20위 하락했고, 부영주택(1조5천억원)은 14위 상승한 27위로 뛰어올랐다. 반도건설은 경영이 다소 부진한 탓에, 부영주택은 이전에 마이너스였던 경영평점이 이번에 플러스 전환돼 순위가 다소 크게 바뀌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천822개사의 90%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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