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장애인 자녀의 재산보호와 생활지원을 위해 하나생명·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협력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고 지역사회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또 신협중앙회는 금융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적금을 출시했다.
◆ 하나은행, 하나생명·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 자녀 재산보호 협약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하나생명과 ‘장애인 가족의 안정적인 삶과 미래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모가 사망한 뒤 장애인 자녀의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복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왼쪽),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가운데),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장애인 자녀의 생활환경과 가족의 요구를 고려해 보험금이 필요한 용도에 맞게 관리되고 지급되도록 맞춤형 신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과 연계할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지원해 자녀의 장래 생활을 위한 재원 마련을 돕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전국 본부와 지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설명회와 상담을 연계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정기적으로 의견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가족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장애인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포용금융 캠페인 참여…지역사회 지원 ‘5-25 전략’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회장이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시작된 이 캠페인은 금융권의 참여를 통해 포용금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았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금융취약계층과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햇빛소득마을 지원사업과 특화형 사회주택 사업에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했다.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과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의 주거사업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이다.
중앙회는 ‘2030 지역재생 및 사회연대 금융 패키지’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공급하는 ‘5-25 전략’도 추진 중이다. 기금형 사업에 1조1000억원, 지역형 사업에 7000억원, 지역사회공헌사업에 7000억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조8000억원은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지역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비수도권 지역에 투입한다. 나머지 7000억원은 금고별 지역개발·문화복지 사업과 중앙회 차원의 지역상생·기부 후원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인 회장은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하도록 돕는 것이 지역 금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는 이종성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을 추천했다.
◆ 신협중앙회, ‘동행사랑적금’ 2만 계좌 한정 판매…월 최대 20만 납입
신협중앙회(회장 고영철)는 금융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동행사랑적금’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신협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총 2만 계좌를 한정 판매한다.
신협중앙회의 금융취약계층 대상 신상품 ‘동행사랑적금’ 홍보 포스터. [이미지=신협중앙회]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3%다.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3.7%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연 7.0%를 적용받는다. 우대금리 중 연 3.5%포인트는 계약기간 동안 매월 약정한 금액을 납입하면 제공하는 ‘성취지원 우대금리’다.
나머지 연 0.2%포인트의 ‘자동이체 연결 우대금리’는 적금에 가입한 신협에서 개설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예금계좌를 자동이체 계좌로 등록하고, 전체 납입 횟수 가운데 8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구성원,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은 1인 1계좌로 제한된다.
신행석 신협중앙회 수신지원본부장은 “금융취약계층의 저축 의지를 북돋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금융 회복력을 높이는 포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가입 조건은 신협 홈페이지나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