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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작명원, 역삼동 확장 이전…신생아 작명 상담 체계 강화

- 사주·오행·발음·수리 등 7단계 전통 작명 기준 적용

- 이름 후보 3개와 설명서 제공…후보별 선정 근거 안내

  • 기사등록 2026-10-27 1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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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백운산작명원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공간 정비를 마친 뒤 신생아 작명 상담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운산작명원은 신생아 작명 상담에서 아이의 출생 정보와 부모의 요청 사항 등을 검토한 뒤 이름 후보 3개를 설명서와 함께 제시한다. 단순히 이름을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후보의 의미와 선정 근거를 상담 과정에서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백운산작명원, 역삼동 확장 이전…신생아 작명 상담 체계 강화백운산 원장이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펼친 자료를 짚고 있다. [사진=백운산작명원]

작명원에 따르면 상담에는 사주 분석부터 불용한자 검토까지 총 7단계의 전통 작명 기준을 적용한다.


첫 단계에서는 출생 연·월·일·시를 토대로 사주를 분석한다. 이어 음양과 오행인 목·화·토·금·수의 구성을 살펴보고, 세 번째 단계에서 전통 명리학의 용신·희신 개념을 활용해 이름에 반영할 오행을 정한다.


백운산 원장은 “앞선 과정을 이름을 정하기 위한 일종의 설계 단계로 보고 있다”며 “먼저 전체적인 기준을 세운 뒤 그에 맞춰 글자와 발음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단계는 발음오행 검토다. 백운산작명원은 한글 자음을 오행으로 분류하는 전통 작명 방식 가운데 운해본의 구분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과 이름의 발음 관계를 살펴 후보를 추린다.


다섯 번째는 자원오행이다. 한자의 부수와 의미 등을 기준으로 오행을 구분한 뒤 앞서 분석한 내용과 함께 검토한다. 여섯 번째 단계에서는 한자 획수를 바탕으로 한 수리 기준을 적용한다. 백운산작명원은 원형이정 4격을 원획법으로 계산해 이름 후보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작명원이 정한 불용한자 기준을 적용한다. 동물이나 신체를 뜻하는 일부 한자, 여러 음으로 읽힐 수 있는 글자,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글자와 놀림의 소지가 있는 발음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는 설명이다. 이는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한자와는 별개로 작명원이 전통 작명 과정에서 적용하는 자체 검토 기준이다.


실제 출생신고에 사용할 수 있는 한자는 대법원이 정한 인명용 한자 범위 안에서 선택해야 한다. 대법원은 지난 2024년 인명용 한자 1070자를 추가하면서 기존 8319자에서 9389자로 확대했으며, 개정 규칙은 같은 해 6월 11일부터 시행됐다.


백운산 원장은 “사용할 수 있는 한자가 늘어난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지만, 작명 과정에서는 글자의 의미와 발음, 전체적인 구성 등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며 “각 기준을 거쳐 추린 이름 3개를 설명서와 함께 제시하고 부모가 내용을 충분히 살펴본 뒤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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