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날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 이탈리아와 교황청, 크로아티아, 그리스를 공식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조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의회외교를 강화하고, 경제·산업·방산·친환경에너지 등 실질협력 확대와 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정식 국회의장 [사진=국회] 먼저 이탈리아에서는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과 잔마르코 첸티나이오 상원부의장 등을 만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의회 교류 확대와 경제·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인프라·디지털 전환·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 의장은 이탈리아 방문 기간 교황청을 찾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유흥식 추기경을 면담한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한민국 국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평화·인도주의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어 크로아티아에서는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과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 등을 만나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관광·소비재 중심의 협력을 제조·첨단산업으로 확대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분야와 방산 협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직항노선과 문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인적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에서는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대통령, 니키타스 카클라마니스 국회의장 등을 만나 한국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전통적 우호관계와 수교 65주년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적인 선주국(船主國)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대한민국 간 해운·조선 및 방산 협력을 고도화하고,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배터리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황희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강민국 의원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