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과 지역상권 금융지원에 나선 데 이어 KB국민은행·한국정보통신·이지샵과 결제·사업관리·금융서비스를 연계하고, 웰컴저축은행과는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과 687억5000 규모 신용보증 공급
네이버페이(Npay, 대표이사 박상진)가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달빛야장 및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왼쪽부터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이번 협약은 ‘서울 달빛야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야간상권 소상공인과 청년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페이, 네이버, 하나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5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 보급을 통한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협력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총 687억5000만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며, 하나은행은 보증서를 기반으로 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이다. 특히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등 ‘서울 달빛야장’ 상권 소재 사업자,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청년 사업자,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 설치 사업자 등에는 기존 보증한도의 130%까지 우대된 보증한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보증은 사업자당 최대 1억원, 보증기간은 최대 5년 이내로 지원되며 서울시의 이차보전 사업과 연계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실제 지원 여부와 보증·대출 한도 등 세부 조건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의 심사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특별보증 지원 1호 사례도 나왔다.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 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가 첫 지원자로 선정돼 사업 운영에 필요한 보증부 대출을 받게 됐다.
이날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은 상봉먹자골목 상인회에 총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상권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 상봉먹자골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공공·금융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KB국민은행·한국정보통신·이지샵과 디지털 결제·금융 인프라 구축
네이버페이가 KB국민은행, 한국정보통신(KICC), 이지샵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임명수 한국정보통신 부회장, 이향철 네이버페이 책임리더,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강의중 이지샵 대표이사가 2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이번 협약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매장 운영에 필요한 사업관리·금융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페이 커넥트’는 결제와 함께 네이버 리뷰·쿠폰·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사는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의 결제 인프라, 이지샵의 소상공인 사업관리 역량,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소상공인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페이 커넥트 및 결제 인프라와 금융서비스 간 연계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금관리 서비스 확대 △결제 및 사업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서비스 발굴 △각 사의 고객 접점과 영업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결제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과 자금관리 편의를 높여 경영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상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웰컴저축은행과 대안신용평가 활용 금융상품 출시
네이버페이가 웰컴저축은행과 ‘상생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소외계층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왼쪽부터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조재박 네이버페이 CBO가 2일 서울 용산구 웰컴금융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금융·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신용정보(CB)만으로 충분한 금융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금융소외계층과 ‘신파일러(thin-filer)’를 대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바탕으로 네이버페이가 신용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웰컴저축은행의 ‘비금융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 네이버페이의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의 신용도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기존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 제공을 추진한다.
양사는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금융상품 및 마케팅 협력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차별화된 여신·수신 디지털금융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CBO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지역 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설치한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전액 지원하는 등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