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투자자 비용 부담 완화와 소액 투자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타사 주식 신용융자·담보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이전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000원부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 한화투자증권, 주식대출 갈아타기 이벤트 실시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이 90일간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주식대출 환승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이 주식대출 환승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한화투자증권]
이번 이벤트는 타사 국내주식 신용융자 또는 담보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한화투자증권 ‘주식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90일간 연 4.5%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식대출 갈아타기는 타 증권사의 고금리 대출을 종목 매도나 대출금 상환 없이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비대면으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갈아타기 가능 여부는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자산관리본부 상무는 “최근 투자 환경 변화로 인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금융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증권,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시작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이 1000원부터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카카오페이증권]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투자매매업 인가 취득 이후 선보이는 첫 리테일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022년 해외주식에서 먼저 도입한 소수점 거래를 국내주식으로 확대했다.
국내 상장주식의 거래 단위를 최소 0.0001주까지 낮춰 주당 가격이 높은 고가주도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온주 단위 거래가 일반적이었던 국내주식 투자에서 사회초년생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넓어질 전망이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종합계좌에서 약정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매수는 금액 또는 수량 단위로, 매도는 소수점으로 구매한 주식에 한해 수량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소수점 주문은 정해진 시간에 취합해 일괄 처리된다. 주문 시간 외에는 예약주문으로 접수된다. 보유한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온주로 자동 전환돼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주문 방식도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하나의 화면에서 온주와 소수점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혼합주문’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을 2.5주 구매하려는 투자자는 온주 2주와 소수점 0.5주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2.5주로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
주문 내역과 보유 잔고에서도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구분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거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프로 3개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식 모으기’와 ‘리워드 주문’ 등 기존 서비스에도 소수점 거래가 적용된다. 주식 모으기를 통한 매수 수수료는 온주와 소수점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주식에 이어 국내주식까지 소수점 거래를 지원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사용자들이 각자의 자금 사정에 맞춰 투자 습관을 쌓아갈 수 있도록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리고 이용 편의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