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가 조각투자 인프라와 생산적 금융 투자 기반을 확대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투게더아트와 제휴해 조각투자 계좌관리 플랫폼을 4곳으로 늘렸다. 신한자산운용은 지역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을 위한 3300억원 규모 BTL 펀드 투자약정을 체결한다.
◆ 신한투자증권, 투게더아트와 제휴...조각투자 계좌관리 플랫폼 4곳으로 확대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투게더아트와 업무 제휴를 맺고 조각투자 계좌관리 플랫폼을 4곳으로 확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 투게더아트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각투자상품 청약에 필요한 계좌 개설 및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 예치금 분리 보관을 담당하는 계좌관리기관 역할도 확대한다.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다. 고가 미술품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계약증권 형태의 청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개 작품을 투자계약증권으로 공모했다.
투게더아트의 신규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 청약은 자체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 고객에게 청약에 필요한 증권계좌 개설과 연동을 지원한다.
투자자 예치금은 신한투자증권 계좌에 분리 보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투자자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를 비롯해 한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이는 뱅카우 등 총 4개 조각투자 플랫폼에 계좌관리 서비스를 연계하게 됐다. 뮤직카우, 갤럭시아머니트리, 에이판다파트너스 등 총 3개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발행 플랫폼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양대 유통거래소인 KDX와 NXT 컨소시엄에 모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조각투자의 발행과 계좌관리, 유통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각투자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조각투자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향후 토큰증권 제도화에 발맞춰 새로운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3300억 규모 BTL 펀드 조성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지역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총 3300억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지역성장/발전 BTL 펀드’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30일 투자약정을 체결한다.
신한자산운용이 생산적금융지역성장/발전 BTL 펀드 투자자모집을 완료하고 투자약정을 체결한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BTL은 임대형 민자사업을 뜻한다. 정부 및 지자체 등 주무관청으로부터 지급받는 정부지급금을 재원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펀드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우량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별 맞춤형 구조를 위해 일반형과 영구폐쇄형으로 나눠 조성됐다.
일반형 펀드는 1600억원 규모로 만기는 26년이다. 영구폐쇄형 펀드는 1700억원 규모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펀드가 2025년 약정한 기존 BTL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이 임박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된 자산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펀드 설정과 동시에 자금 집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2026년 가결된 BTL 사업한도액 약 3조9900억원과 최근 3개년 고시 물량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딜 편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는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사모펀드 구조다.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추고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인프라 자산운용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인프라운용본부는 도로, 철도, 항만 등 BTO 사업과 복지·교육·국방시설 등 BTL 사업, 데이터센터 등 약 12조원 규모의 국내 인프라 투자를 주도했다.
GTX-A·B, 서울지하철 9호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경기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민간투자사업의 투자·운용 경험도 이번 펀드 모집의 기반이 됐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BTL 블라인드펀드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지역 필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 추진 전략에 맞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사회기반시설 자금 공급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