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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 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스스로 일하는 AI 로봇’ 개발

- 로봇 하드웨어에 파운데이션 모델·AI 에이전트 결합

- 산업 현장 실증 거쳐 ‘로봇 노동 서비스’ 사업화 검토

  • 기사등록 2026-07-23 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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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산업용 로봇이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자동화 장비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복합 업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작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투모로 로보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투모로 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스스로 일하는 AI 로봇’ 개발장병탁(오른쪽) 투모로 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7월 21일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와 ‘Physical AI 기반 로봇 공동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투모로 로보틱스]

피지컬 AI 전문기업 투모로 로보틱스는 지난 21일 세종시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피지컬 AI 기반 로봇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및 제어 기술과 투모로 로보틱스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AI-Native) 로봇’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AI 네이티브 로봇은 주변 환경과 작업 상황을 인식하고 수행할 업무를 판단한 뒤 여러 동작을 연결해 복합 작업을 처리하는 로봇이다.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물건을 인식해 집고,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적재하거나 설비를 조작하는 작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투모로 로보틱스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AI 에이전트,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작업 시나리오 분석과 데이터 수집·학습·추론, 시스템 통합, 현장 운영 환경 구축도 담당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력 대상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센서, 구동계, 기구 구조, 제어 및 안전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연동 및 최적화 △산업 현장 실증 과제 발굴과 성능 검증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운용 안정성 개선 △복합 작업과 운영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 △공동 고객 발굴과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협력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연동하고 핵심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초기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한다.


2단계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이나 유사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반복 작업 안정성과 작업 처리시간, 안전성, 장애 대응 능력, 운영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로봇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3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운영 자동화와 ‘서비스형 노동력(WaaS·Workforce-as-a-Service)’ 사업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WaaS는 고객이 로봇 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로봇과 AI 소프트웨어, 운영 시스템을 결합한 작업 수행 능력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모델이다. 피킹과 이송, 분류, 검사 등 특정 업무의 수행 결과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양사는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AI 모델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제안과 데모, 전시, 상용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장병탁 투모로 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의 상용화는 AI 모델 개발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실제 로봇과 현장에 적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우수한 하드웨어와 함께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AI 기술이 필요하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개발 범위와 우선 적용 과제를 구체화하고, 개발·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과 상용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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