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코스맥스는 미용 상사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를 설립했고 놀유니버스는 일본 호텔 유통 기업 '애플월드'와 제휴를 맺었다.
◆ 코스맥스, '트라이넥스' 설립해 일본 미용시장에 AI 처방 심는다
어재선(오른쪽)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이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협약식에서 엔도 카즈노리 후지신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미용 상사 '후지신'과 합작법인 '트라이넥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후지신은 1956년 설립된 일본 대표적 뷰티 유통 업체다. 전국 2만여 개의 헤어숍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헤어 제품, 관련 기기를 공급하며 현장에서 강력한 유통 경쟁력을 자랑한다.
트라이넥스는 코스맥스가 51%, 후지신이 49%의 지분을 가지며 차세대 개인 맞춤형 뷰티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이는 인공지능 진단 및 제조 시스템과 현지 매장 네트워크를 융합한 사업 구조로, 코스맥스가 2023년 맞춤형 플랫폼을 론칭한 이후 첫 해외 진출 사례다. 프리미엄 서비스 선호도와 디자이너에 대한 고객 신뢰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향후 미주나 유럽 등 글로벌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인공지능 문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기획 및 전체적인 생산 관리 프로세스를 맡는다. 후지신은 일본 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케팅, 판매, 유통 전반을 주도하며 현지 소비자 피드백 수집 및 운영 체계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놀유니버스, 방한 여행객 유치 박차…첫 일본 유통 파트너 확보
놀유니버스가 일본 호텔 유통 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와 국내 숙소의 해외 판로 확대에 힘 쓴다. [사진=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는 일본 호텔 유통 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와 국내 숙소의 해외 판로 확대에 힘 쓴다. 애플월드는 현지 여행사들에게 숙박 예약 플랫폼을 제공하며 세계 200여 개 지역의 40만 개 이상 객실을 거래하는 뷰티·숙박 유통 업체다. 촘촘한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급증하는 방한 수요에 맞춰 한국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놀유니버스의 첫 번째 일본 B2B 협력인 이번 제휴는 방한 외래객 유치와 국내 숙박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3분기까지 시스템 연동 작업을 마무리한 뒤 일본 객실 자원도 NOL 플랫폼에 단계적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다양한 현지 숙소 선택지를 제공한다.
놀유니무스는 국내 3만여 개 숙박 시설의 예약 자원을 애플월드의 글로벌 거래망에 연계·공급한다. 반면 애플월드는 자사가 보유한 현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이 상품들을 일본 여행사 및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