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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ODM 넘어 ‘뷰티 트렌드 발신자’로…Z세대 접점 확대

- 인스타그램 팔로워 6만·누적 조회수 4000만 뷰 돌파…틱톡 채널로 글로벌 M2C 소통 확대

- 스킨푸드·LF 등 고객사 협업 콘텐츠 확산…대학생 서포터즈 ‘코덕즈’로 Z세대 접점 강화

  • 기사등록 2026-06-26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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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코스맥스(대표이사 심상배)가 Z세대와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며 B2B 화장품 제조사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고객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ODM 기업을 넘어, 소비자 반응과 콘텐츠 흐름을 읽는 ‘뷰티 트렌드 발신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ODM 넘어 ‘뷰티 트렌드 발신자’로…Z세대 접점 확대코스맥스 인스타그램. [사진=코스맥스]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공식 SNS 채널 개편과 틱톡 채널 신설,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M2C(제조업체와 소비자 간 직접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7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전면 개편한 이후 팔로워 6만 명, 누적 조회수 4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Z세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사내 콘텐츠와 고객사 협업 과정을 담은 숏폼 영상이 호응을 얻으며 100만 조회수를 넘긴 게시물도 잇따라 나왔다.


코스맥스의 SNS 전략은 단순 홍보를 넘어 고객사 협업 마케팅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스킨푸드와 공동 기획한 만우절 캠페인은 양사 SNS 계정을 서로 바꾸는 방식으로 시작해, 유쾌한 ‘디스전’과 신제품 출시 소식을 연결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배우 소원과 함께한 신규 론칭 시리즈 ‘화장품 만들기 대작전’도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LF의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채널 ‘나인투식스매거진(9to6mag)’과 협업해 모바일 게임 형식의 메이크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코스맥스는 티르티르, 롬앤 등 50여 곳의 고객사와 팝업스토어 방문기, 신제품 언박싱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코스맥스, ODM 넘어 ‘뷰티 트렌드 발신자’로…Z세대 접점 확대코스맥스가 주요 고객사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왼쪽은 스킨푸드와 함께 진행한 만우절 캠페인 콘텐츠, 오른쪽은 LF ‘나인투식스매거진’과 협업한 모바일 게임형 뷰티 콘텐츠.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자체 채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고객사들의 공동 마케팅 제안도 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트너사의 협업 제안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이는 ODM 기업의 SNS 채널이 단순 기업 홍보 수단을 넘어 고객사 제품 노출과 소비자 반응 확인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코스맥스는 이달 중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 공식 채널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K뷰티 소비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제조사 차원에서도 글로벌 트렌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학생 서포터즈 ‘코덕즈’ 1기를 출범시켰다. 코스맥스는 지난 5월 대학생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했으며, 모집 과정에는 400명 이상이 지원해 약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덕즈 1기는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며 매달 코스맥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활용한 K뷰티 숏폼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코스맥스 공식 SNS와 서포터즈 개인 계정에 함께 게시된다. 이들은 고객사 신제품 품평에도 참여해 Z세대 소비자 관점의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맥스의 이 같은 행보는 B2B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존 ODM 기업은 고객사 뒤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역할이 강했다. 반면 코스맥스는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넓히며 트렌드 데이터와 콘텐츠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외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B2B 산업군에서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덕즈 서포터즈 운영과 틱톡 채널 신설은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소통 창구를 확대하려는 노력”이라며 “고객사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뷰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소통 채널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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