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 루시 브로차드(LUCIE BROCHARD.võ)가 서울 서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의 아이코닉 피스와 꾸뛰르 컬렉션 ‘푀유 드 수아(Feuilles de Soie, 실크 리프)’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한불수교 140주년 공식 기념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착용한 무대 의상도 함께 공개된다.
루시 브로차드가 오는 6월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촌 더일마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사진=루시 브로차드]
루시 브로차드는 오는 6월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촌에 위치한 더일마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옥의 정취가 남아 있는 서촌 공간에서 브랜드가 추구해온 실크 소재의 미학과 수공예적 장인정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15년 론칭한 루시 브로차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받은 영감을 감각적인 색감과 유려한 실루엣으로 풀어내는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다.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 루시 브로차드는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한국, 베트남 등 여러 문화권에서 성장했다. 2007년 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한 뒤 끌로에(Chloé), 폴 카(Paule Ka), 크리스찬 라크루아(Christian Lacroix) 등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브랜드는 여성의 강인함과 우아함, 감수성과 대담함 사이의 균형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베트남 전통 실크 기술과 프랑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실크의 질감과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완성도 높은 테일러링과 플리츠, 레이어링, 염색 기법을 통해 소재의 변형과 재구성을 시도하며, 지속가능한 소재와 윤리적 제작 방식도 주요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루시 브로차드의 아이코닉 피스와 꾸뛰르 컬렉션 ‘푀유 드 수아(Feuilles de Soie, 실크 리프)’ 등 총 32점이 전시된다. ‘푀유 드 수아’는 나뭇잎의 질감과 움직임을 통해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문화 간 연결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컬렉션이다. 브랜드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관계’에 대한 오마주이자, 한국과 세계를 잇는 유대에 대한 경의를 담았다.
컬렉션은 실크 오간자 위에 손으로 드로잉하고 오려 붙인 잎사귀 모티브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자연의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했다. 유려하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은 실크의 가벼움과 조형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또, 한지의 텍스처와 한복 저고리에서 받은 영감을 반영한 의상들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불수교 140주년 공식 기념식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착용한 무대 의상도 특별 전시된다. 브랜드의 수공예적 미학과 문화적 상징성이 결합된 의상으로, 팝업스토어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브랜드의 예술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주요 전시품이 될 전망이다.
[사진=루시 브로차드]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론칭과 서울 첫 패션쇼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루시 브로차드는 이번 팝업스토어와 한불수교 140주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 내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고객과의 접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시 브로차드 팝업스토어는 운영 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된 제품은 구매도 가능하며, 각 작품은 단 하나의 피스로 소개된다. 팝업스토어 관련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