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계열이 신규 투자자 유입과 AI 반도체 ETF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생애 첫 주식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업종 대표주 또는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연초 이후 200% 넘는 수익률과 함께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신규 고객 대상 ‘업종 대표주로 여는 첫 투자’ 이벤트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1주 또는 투자지원금 2만원을 제공하는 ‘업종 대표주로 여는 첫 투자’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업종 대표주로 여는 첫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삼성증권]
이번 이벤트는 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의 첫 투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기간 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신청을 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선착순 1만5000명 가운데 당첨 고객에게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중 업종 대표주 1주를 지급한다. 주식은 익일 지급된다. 미당첨 고객에게도 국내주식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 2만원이 즉시 제공된다.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신청을 포함해 지급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신청일 기준 6영업일 오전에 자동 회수된다.
삼성증권은 이와 별도로 비대면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중 처음 개설한 종합 비대면 계좌는 3개월간 0.0036396%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이후에는 0.015%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순자산 4조 돌파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201.6%를 기록하며 순자산 4조1914억원을 달성했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순자산이 4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 상품은 지난 5월 13일 기존 ‘KODEX AI반도체’에서 상품명과 지수 방법론을 바꾸는 리뉴얼을 거쳤다. 개편 이후 13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3940억원이 유입됐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6248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개인 순매수만 899억원을 기록하며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전체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은행권 자금도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리뉴얼 이후 은행 순매수는 2014억원이며,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1165억원이 들어왔다.
자금 유입 배경으로는 지수 방법론 변경에 따른 자산배분 효율성 개선이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은 각각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돼 반도체 양대 대장주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절반인 50%까지 올라갔다. 또 투자 유니버스 기준을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에서 1조원 이상으로 상향해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재편했다.
리뉴얼 과정에서 새로 편입된 삼성전기도 성과를 견인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전기 주가가 편입 이후 2배 이상 오르며 ETF 전체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리뉴얼 이후에만 41%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201.6%에 달했다. 순자산도 리뉴얼 전 2조2000억원 수준에서 4조원을 넘어섰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수 개편을 통해 변동성은 줄이고 반도체 사이클의 핵심 수혜는 더 직관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며 “ETF 하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AI 반도체 시장 핵심 소부장 종목에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