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공 안전 훈련에 참여했고 삼표그룹은 신규 입사자 대상 ESG 교육을 진행했다. SK그룹 계열사 SKC는 호국영령 추모 활동을 진행했다.
◆ 현대차그룹, ‘안전한국훈련’ 참가…무인소방로봇 재난 현장 투입
현대자동차의 무인소방로봇이 건물 화재 진압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은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6 안전한국훈련’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 대응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화성시청·화성소방서·화성서부경찰서·현대차그룹 등 민관 11개 기관,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와 전기버스 화재, 위험물 누출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이 실제 훈련에 투입됐다. 해당 로봇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내부에 진입해 화재 진압과 현장 탐색 임무를 수행했다.
◆ 삼표그룹, 신규 입사자 대상 사회공헌 교육 정례화
삼표그룹 신규 입사자들이 지난 14일 경주 삼표연수원에서 사회공헌 교육 및 체험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 14일 경주 삼표연수원에서 신규 입사자 23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교육과 체험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HRD팀과 사회공헌팀이 공동 기획했으며, 신규 입사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소속 발달장애인 도예 강사와 함께 도자기 컵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다.
제작된 기부용 컵은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전달되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활동이 단순 봉사를 넘어 신규 입사자 간 소통 강화와 사회적 기업 협업을 통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SKC,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19년째 봉사 이어가
SKC 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 묘비 앞에 태극기를 꽂으며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C]SK그룹(회장 최태원) 계열사 SKC(대표 박원철)는 제71회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 추모와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김종우 CEO와 박동주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임직원들과 함께 태극기 꽂기와 묘역 주변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충탑 참배 후 국군 전사자와 순직자 913위가 안장된 제19묘역으로 이동해 잡초 제거와 비석 닦기 등을 실시했다.
SKC의 현충원 봉사활동은 2008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04년 자원봉사단을 발족한 이후 정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