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들이 클라우드 전환과 수소 생태계 구축, 미래 인재 육성 등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 산학 협력을 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 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 참가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 한국관에 마련한 현대차그룹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산업 박람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해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수소가 단순한 탈탄소 수단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과 정책 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사 자격으로 국제수소무역포럼(IHTF) 회의에도 참석해 각국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수소 공급망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삼표산업, 한양대와 '2026 산학 밀착 투어' 성료
삼표그룹이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삼표산업 기술연구소에서 한양대 건축학과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공장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회장 정도원) 계열사 삼표산업(대표 석희철·이종석·지승민)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 S&I센터와 생산 공장에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건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실무 체험형 산학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건축학과 3학년 학생 5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연구소 쇼룸과 레미콘·몰탈 생산 공장을 순환 견학하며 건설 기초소재의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삼표산업은 2024년부터 이어온 산학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론과 현장이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미래 인재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학문과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 SM하이플러스, 'AWS 서밋'서 클라우드 전환 성공사례 발표
김성수 SM하이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연사로 무대에 올라 자사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M그룹]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서비스 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대표 안병현)는 지난 20일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를 공개하며 AI 기반 모빌리티 금융 플랫폼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성수 CTO는 행사에서 AWS 클라우드 도입 과정을 ‘AI 전환(AX)의 여정’이라고 소개하며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SM하이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자체 서버 기반 시스템을 Amazon Web Services(AWS) 클라우드로 전환했으며, 이를 하이패스 카드 앱 ‘하이플러스(HIPLUS)’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전산센터 서버 100여대를 서비스 중단 없이 AWS 환경으로 이전하는 ‘올인 마이그레이션(All-in Migration)’을 완료했으며, 향후 5년간 총소유비용(TCO)을 23%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I 컨택센터(AICC) 구축 등을 통해 고객 응대 체계와 신규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