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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레이더] LG생건·아모레퍼시픽·CJ웰케어, 미래 키우는 ‘신기술’로 사회적 가치 실현

  • 기사등록 2026-05-19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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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뷰티·헬스케어 업계에서 고도화된 친환경 소재 및 바이오 원천 기술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LG생건은 초박막 단일소재 패키징,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노화를 막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사 물질, CJ웰케어는 국산 약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신소재를 개발했다.


◆ LG생활건강, LG화학과 대용량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


[유통 레이더] LG생건·아모레퍼시픽·CJ웰케어, 미래 키우는 ‘신기술’로 사회적 가치 실현지난 7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박람회 '인터팩 2026'에서 LG생건과 LG화학이 공동개발한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사장 이선주)은 LG화학과 함께 재활용과 내구성을 모두 잡은 대용량 포장 파우치를 개발했다. 다양한 재질을 섞은 기존 포장지를 개선하기 위해 분리배출과 가공이 용이한 폴리에틸렌(PE) 단일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에 착수했고 2023년부터 일부 주방세제 제품에 우선 도입했다.


최근 진행된 후속 공동 연구에서는 소재의 단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버텨내는 힘을 강화해 대용량 포장재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을 완성했다. 두께 14μm(마이크로미터)에도 기존 필름 수준의 튼튼한 강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 편의성과 대용량 제품을 안전하게 담아낼 수 있는 견고함을 동시에 잡았다.


이 포장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박람회 '인터팩 2026'에서도 소개됐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재활용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부담을 덜었고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젊은 피부 핵심 물질 발견


[유통 레이더] LG생건·아모레퍼시픽·CJ웰케어, 미래 키우는 ‘신기술’로 사회적 가치 실현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젊고 건강한 피부에서 나타나는 핵심 물질에 대해 미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은 지난달 젊고 건강한 피부에서 나타나는 핵심 물질에 대해 미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미생물의 분포를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표면의 대사 물질과 미생물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 다각도로 고찰한 유의미한 결과물이다.


한국 여성의 피부 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노화가 덜 진행된 건강한 피부 환경에서 '페닐락트산(PLA)'이라는 대사물질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포 시험을 거치며 이 물질이 탄력 저하를 막는 콜라겐 형성을 돕고 이를 파괴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부 미생물이 분비하는 성분이 피부의 나이를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이번 발표는 나이 위주로 노화를 진단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미생물의 동역학과 유기 화합물의 상호작용으로 피부 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향후 맞춤형 화장품 제조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노화 원료 설계에 핵심 자산으로 쓰일 전망이다.


◆ CJ웰케어, 국산 신소재 ‘SHPro’로 전립선 건기식 시장 이끈다


[유통 레이더] LG생건·아모레퍼시픽·CJ웰케어, 미래 키우는 ‘신기술’로 사회적 가치 실현윤상배(왼쪽) CJ웰케어 대표가 지난 18일 충북 청주 서흥 공장에서 열린 ‘원료국산화 및 산업화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결연식’에서 김대현(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 박금덕 서흥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웰케어]

CJ웰케어(대표이사 윤상배)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 서흥 공장에서 열린 ‘원료국산화 및 산업화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결연식’에 참석해 'SHPro'에 대해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국내산 약용작물인 참당귀와 황기를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의 상용화 성과를 나누고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소개된 핵심 물질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SHPro(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다. 농촌진흥청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이 원료는 잔뇨감 감소와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의 유의미한 호전을 이끌어냈다. CJ웰케어는 이 독자 성분에 옥타코사놀과 필수 미네랄 등 영양소를 배합해 복합적인 활력 관리가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SHPro 상용화는 수입 원료 비중이 높았던 전립선 건기식 분야에서 국내 원료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보된 원천 기술은 500억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가치와 11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료 전량을 국내 재배 농가에서 조달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고 기업은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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