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177억 원 규모의 AI 신약개발 국책과제 실증을 맡았고, 동아제약은 안전보건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제이브이엠은 중국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GC녹십자, 정부 지원 177억 AI 신약 플랫폼 실증 수행
GC녹십자 CI. [이미지=GC녹십자]
GC녹십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Medicine 신약 개발 전 주기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 구축 및 실증’ 과제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57개월간 총 177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 과제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들이 표적 발굴부터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GC녹십자는 AI 플랫폼이 도출한 후보물질을 실제 실험으로 검증·최적화하는 ‘플랫폼 실증’을 맡는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저분자 합성, 약물 활성·효능 평가, 비임상 연구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AI 플랫폼을 도입해 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학교가 총괄하며, 아이젠·히츠·목암생명과학연구소·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AI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GC녹십자와 대웅제약, 연세대는 플랫폼 검증을 수행한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AI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동아제약, 안전보건 공로 인정…노경석 수석 정부포상
노경석 동아제약 안전보건팀 수석이 2026년 노동절 유공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은 2026년 노동절 유공 정부포상에서 안전보건팀 노경석 수석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노동절 정부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도로, 일자리 환경 개선과 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노 수석은 동아제약 안전보건팀장과 제약바이오 안전보건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업계 전반의 안전보건 체계 구축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부터 업계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해 연합회를 창설했으며, 현재 38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위험성평가 교육 확대, 노사 합동 안전점검, 작업 전 안전회의(TBM) 정례화, VR 기반 체험형 교육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추진해왔다. 또 노사 합동 점검 프로그램 ‘SWD(Safety Walk Day)’를 통해 2025년 한 해 36개 개선 과제를 도출해 대부분을 완료했으며, 천안·당진·이천 사업장의 ISO14001·ISO45001 사후심사를 마치는 등 안전보건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제이브이엠, 中 현지 생산체계 구축…공급망 경쟁력 강화
제이브이엠이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에 의약품 자동조제 설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제이브이엠]
제이브이엠이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에 의약품 자동조제 설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현지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규 공장에서는 자동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APS) 장비를 생산한다. 중국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고도화로 약국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으로, 회사는 현지 생산을 통해 납기 대응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자재 조달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시아 생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로봇 기반 자동조제 장비 ‘카운트메이트’를 출시했으며, 차세대 장비 ‘메니스’의 기능 고도화를 완료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R&D 인력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매출의 7% 수준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