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아 명동사옥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난 20년간 금융시장 변동 속에서 구축한 ‘하나의 DNA’를 재정립하며 미래 100년 전략에 속도를 냈다.
하나금융그룹이 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2005년 하나은행 입행 직원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2025년 관계사 입사 직원 대표,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順.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룹은 IMF, 글로벌 금융위기, 리먼 사태 등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추진해 온 생존 전략과 조직의 정체성을 ‘하나의 DNA’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향후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개 지점·347명 규모로 출발해 금융지주 체제 전환(2005년), 통합은행 출범(2015년) 등 구조 변화를 거치며 메가뱅크로 성장해 왔다.
행사에서는 20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사사(社史) 소개, 경영진과의 대담, 임직원 감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경영진과의 대담에서 함영주 회장은 금융의 본질을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으로 설명하고, 손님·주주·지역사회·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그룹의 고유한 경영문화인 ‘하나의 DNA’를 기반으로 조직 전반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금융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