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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BNK부산은행 공동대출로 혁신금융…다양한 디지털자산 확장도

- 공동대출로 혁신금융 모델 선보인 케이뱅크·BNK부산은행

- 비대면‧저금리로 중신용자 선택 넓힌 금융서비스

- 업비트 제휴·스테이블코인 준비…케이뱅크의 디지털자산 전략

  • 기사등록 2025-11-28 0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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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케이뱅크(대표이사 최우형)가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내놓은 공동대출과 디지털자산 전략은 인터넷은행과 전통은행 간 경계를 허물며 금융 혁신의 새 흐름을 만들고 있다.


◆ 공동대출...혁신금융의 새 모델


인터넷은행과 전통은행의 장점을 결합한 케이뱅크–BNK부산은행의 공동대출이 비대면‧저금리로 금융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케이뱅크, BNK부산은행 공동대출로 혁신금융…다양한 디지털자산 확장도 케이뱅크가 BNK부산은행과 함께 공동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자료=케이뱅크]

11월 출시된 케이뱅크–BNK부산은행 공동대출은 두 은행이 각자 신용을 평가해 한도와 금리를 공동 결정하고, 대출을 50:50으로 나눠 공급하는 구조다. 최저 금리 4.31%(2025년 11월 26일 기준)와 최대 한도 2억2000만원을 제공하며, 현 직장 6개월 이상 재직하고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절차가 케이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돼 지점 방문이 필요 없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기존 대출을 갈아타기에도 유리하다.


공동대출은 두 신용평가모형 중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 4%대 대출을 가능하게 하고, 각 은행의 강점을 살려 대출 심사와 리스크를 분담한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기반 심사 노하우를 제공하고, 케이뱅크는 모바일 플랫폼과 데이터 역량으로 빠른 대출 실행을 지원한다. 전통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 속에 향후 다른 지역 은행과 협업 상품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 비대면·저금리의 혜택…금융소비자의 선택 넓어지다


스마트폰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끝내는 공동대출은 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중신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케이뱅크, BNK부산은행 공동대출로 혁신금융…다양한 디지털자산 확장도 케이뱅크와 BNK부산은행의 공동대출은 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중신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비대면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처리되는 공동대출은 영업시간 제약이 없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조기 상환 부담이 없다. 


두 은행이 함께 심사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산함으로써 한 은행이 단독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고한도 대출도 가능하다. 이런 접근성은 1·2금융권 사이에서 적절한 금리를 찾는 중신용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공동대출을 계기로 은행 간 금리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업비트 제휴와 스테이블코인...케이뱅크의 디지털자산 전략


케이뱅크는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내년 10월까지 연장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은행은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본과의 해외송금 팍스(PAX)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시험하고, 관련 상표권도 출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을 낮춘 암호화폐로, 케이뱅크는 업비트 제휴를 통해 마련한 실명계정과 예금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발행과 유통을 목표로 한다.


케이뱅크, BNK부산은행 공동대출로 혁신금융…다양한 디지털자산 확장도 지난 9월 10일 차대산 케이뱅크 최고기술경영자(앞줄 왼쪽 네번째), 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장(뒷줄 왼쪽 네번째)과 ‘팍스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도쿄에서 진행된 팍스프로젝트 종료 보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는 혁신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양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공동대출로 가계·기업 대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스테이블코인과 해외송금 등 새로운 시장에도 뛰어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이러한 행보가 금융권 전반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eric97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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