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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권원덕 기획초대전 '여백: 쓰임을 사유하다' 개최

-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개최

  • 기사등록 2025-11-19 1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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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가 권원덕 작가의 기획초대전 ‘여백: 쓰임을 사유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전통 소목(木工) 기법을 기반으로 현대 가구 디자인을 확장해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조망한다.


세종대는 오는 30일까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목공예가 권원덕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권원덕 기획초대전 \ 여백: 쓰임을 사유하다\  개최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권원덕 작가의 '여백: 쓰임을 사유하다' 기획초대전이 개최된다. 이미지는 권원덕 기획초대전 포스터. [이미지=세종대]

권원덕 작가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故 조석진 선생에게 사사하며 짜맞춤 기술을 익혔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목조형가구학을 전공했다. 그의 작품은 못과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소목 기법을 중심에 두고, 나무 결·옹이·갈라짐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자연 재료를 ‘존재로서 배우는 대상’으로 보는 작업 철학을 반영한다.


전시 제목 ‘여백: 쓰임을 사유하다’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조형 언어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장식을 배제한 형태와 절제된 비례, 나무 고유의 시간성을 활용한 제작 방식은 ‘여백’의 미학을 실용적 쓰임과 연결하려는 작가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권 작가는 “관람자가 머무르는 순간, 공간, 시간이 하나의 관계로 이뤄진다. 여백은 그 관계가 머무를 수 있도록 남겨둔 자리이며, 전시는 그 여백이 드러나는 또 하나의 구조”라고 말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무와 공간, 그리고 관람자의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져 완성되는 ‘관계의 구조’를 보여준다”며 “작가가 탐구해온 전통·물성·관계성의 조형적 언어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공예가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사유를 어떻게 열어주는지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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