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표이사 정지영)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803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5.5%, 영업이익 102.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지난해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누스의 손익이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매출액 2295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1.2%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백화점은 매출액 5901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2.3% 감소했다. 2분기까지 소비심리가 좋지 못했고 디큐브시티가 지난 6월 폐점해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7~8월 백화점 성장률이 미드 싱글(4~6%) 수준으로 회복돼 3분기에 반등이 기대된다.
면세점 매출액은 2935억원,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2% 증가, 영업손실은 6억원 축소됐다. 동대문점 철수비용 17억원 반영돼 실질적으로 손익 분기점을 달성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시적 비자 면세가 시행되는 만큼 하반기 흑자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