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 2관왕을 차지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왼쪽)과 최우수상을 받은 종이스틱.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패키징 부문에서 종이스틱이 최우수상,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한국콜마는 이번 대회에서 출품한 두 작품이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어워드 출품작이 동시에 수상한 사례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다.
종이스틱은 앞서 미국 IDEA 어워드 금상,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고 이번 레드닷 최우수상까지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종이스틱은 종이로 제작된 몸체를 한 겹씩 벗겨 사용하면 내용물과 용기의 크기가 함께 줄어드는 직관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내용물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미성, 사용 편의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몸체에는 친환경 소재인 미네랄 페이퍼(스톤 페이퍼)를 적용했다.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돌로 만들어 폐기 시 빛에 의해 자연 분해돼 다시 돌가루로 돌아간다. 종이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나무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환경 보전적인 영향이 크다.
함께 수상한 원핸드펌프 페이퍼팩은 식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종이팩 기술을 화장품 패키지에 도입한 것이다. 우유팩 같은 직관적인 외형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이팩과 펌프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간단히 세척해 분리배출 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