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인턴 기자]

신한은행이 영국 외무부와 면담을 갖고 2030년까지 누적 20억파운드(약 3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왼쪽)이 민간 금융기관 투자 협력을 위한 면담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와 민간 금융기관의 글로벌 투자 협력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3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총 4억6000만파운드(약 8600억)를 투자했다. 이후 최근 개최한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투자청과 20억파운드(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정상혁 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FCDO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참석해 영국의 '현대 산업전략' 및 '10개년 인프라 전략'에 따른 민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향후 정기적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투자 확대 및 정책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논의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영국 내 누적 투자 규모를 20억파운드(약 3조7000억원)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협업 모델 구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런던지점의 이전식을 열고, 아프리카금융공사(AFC)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EMCA 전역을 아우르는 금융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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