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인턴 기자
코스맥스엔비티(대표이사 김남중)가 국산 생약 소재를 기반으로 신소재 ‘브론치(Bronch)’를 개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소재 브론치에 대한 NET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가 국산 생약소재를 기반으로 만든 브론치에 대한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지는 브론치 설명 자료. [이미지= 코스맥스앤비티]
브론치는 코스맥스엔비티 자회사 코스맥스엔에스의 개발작이다. 호흡기 질환억제 효과가 뛰어난 국산 생약 재료인 배초향과 감초를 혼합한 소재다.
배초향은 향염 및 향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권 널리 사용돼 왔다. 감초는 기침 및 가래 완화에 도움을 주고, 폐의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적절한 배합 비율로 기존 단독 추출물로 사용할 때 대비 2배의 효능을 이끌어냈다.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 결과, 해당 제품은 위약군 대비 폐 기능이 146.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 증상 평가 도구인 ‘위스콘신 상기도 감염 설문(WURSS-21)’에서도 총점 164%, 기침 항목에서는 300% 이상의 개선률을 보이며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브론치는 한국, 미국, 중국, 호주 4개국 특허를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브론치의 우수성과 국내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NET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사망 원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지속적인 증상 완화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소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