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인턴 기자
데브시스터즈(대표이사 조길현)의 카드게임이 북미시장에서 초도 물량을 전량 출고하며 글로벌 시장확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자사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게임'이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고 14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1일 자사 트레이딩 카드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게임'을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 게임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2억명 이상의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개발한 실물 TCG다. 쿠키런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담은 카드와 직관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카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마존과 왓낫(Whatnot) 등의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GAMA 엑스포, ACD 엑스포 등 올해 현지 B2B(기업이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행사를 통해 1차 생상된 초도 물량은 현재 북미 전역 카드샵에 전량 출고 완료됐다. 현지 유통은 미국의 ACD 디스트리뷰션과 캐나다의 유니버셜 디스트리뷰션이 담당한다.
11일 출시와 동시에 경쟁 리그 '브레이브 리그(Brave League)' 시즌도 시작된다. 이달 초에는 현지 150여 개 카드샵에서 데모 체험과 플레이 토너먼트로 구성된 사전 출시 이벤트가 진행돼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했다.
브레이브 리그 시즌은 정기 상품 출시 주기에 맞춰 약 3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플레이어는 공인 카드샵이 개최하는 공식 이벤트에 참가해 '브레이브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렇게 모은 누적 포인트로 시즌 랭킹을 결정한다.
북미 지역 플레이어를 위한 카드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도 오픈됐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이벤트참여 신청, 시즌 포인트 및 랭킹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며, 추후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정식 출시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영문 X 계정, 공식 디스코드 서버 등 소셜 채널을 오픈하고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