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롯데웰푸드(대표이사 이창엽)가 인도 자회사 공장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의 첫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롯데웰푸드가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오리지널(왼쪽), 크런키 빼빼로 2종.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서 오리지널,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생산한다고 8일 밝혔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현지 특성에 맞춘 결정으로, 수도인 델리부터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분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월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21억 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와 주변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해 배합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해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 40°C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도록 했다. 스틱 과자의 바삭함을 위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인도 주요 소비층인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유행에 민감하고 서로 공유하는데 적극적인 Z세대를 중심으로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인 ‘함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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