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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력 결의대회 개최… "고속철도 통합 실현 및 총인건비 개선 요구"

- 조합원 4000여 명 참여… 철도 공공성 회복과 노동환경 개선 위한 선언

  • 기사등록 2025-06-28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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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인턴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서울역 인근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고속철도(KTX-SRT) 통합과 총인건비 제도 정상화를 위한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 이번 결의 대회에는 조합원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결의 대회에서 “2025년을 고속철도 통합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철도 공공성 회복과 노동조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알리고, △고속철도 통합 △총인건비 제도 개선 △현장 인력 충원 등 주요 과제를 새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철도노조 총력 결의대회 개최… \28일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된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 포스터. [자료=전국철도노동조합]

“고속철도 통합으로 국민 편의 증대”… 구조개편 실패 비판


전국철도노조는 고속철도 분리 운영이 당시 정부의 구조개편 실패 사례라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고속철도 통합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SR 설립 이후 KTX와 SRT의 경쟁체제가 공공성을 훼손했으며, 연간 406억 원에 달하는 중복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통합 운영 시 KTX 요금 10% 인하, SRT 환승 30% 할인, 1만 5천 석 좌석 확대와 같은 국민 편의 증대도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조속한 공약 이행을 요구했다.

 

인력 부족과 총인건비 문제…"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필요"


철도노조는 철도 현장의 인력 부족과 총인건비 제도의 한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철도 현장은 정원보다 500~1000명이 부족한 상태로, 초과근로와 안전 인력 미확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열이 나거나 구토가 나는 상황에서도 근무를 강요받는 사례가 있다"며 안전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는 24시간 운영되는 철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총인건비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출산·육아 지원 예산 및 통상임금을 반영한 정상적인 임금 지급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노조의 요구를 넘어, 철도 공공성 회복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자리로 평가된다.


eric97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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