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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베트남 유전 신규광권 확보..."자원 안보 강화"

- 베트남 15-1 광구 신규 광권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6-25 17: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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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인턴 기자]

한국석유공사(대표이사 김동섭)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인 15-1 광구의 신규광권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SK어스온 등의 공동 참여사들과 베트남 국영석유사(PVN)간에 15-1광구에 대한 신규광권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베트남 유전 신규광권 확보...\김동섭(오른쪽 다섯번째)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15-1 광구 신규광권 계약 서명식에서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석유공사]

서명식에는 베트남 부총리겸 외교부장관, 산업무역부 장관, PVN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주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15-1 광구는 2003년 흑사자 유전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원유 4억 3천만 배럴을 생산한 광구다. 현재에도 일평균 약 3만4000 배럴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중이다. 공사는 15-1광구 투자로 지난 20여년 동안 14억 달러(약 1조9086억)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계약은 2025년 9월 기존 광권 종료를 앞두고 신규 체결된 것으로, 기존 계약에서 25년을 연장해 2050년 9월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광권 지분 11.4%를 확보하고 향후 25년간의 자원 추가개발을 위한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최근 중동지역 리스크로 인한 한국 에너지공급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자원외교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석유공사 및 공동 참여사들은 15-1광구 내 백사자가스전에 13억 달러(약 1조7722억) 규모의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공사는 베트남 현지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가스전 개발 후 베트남 국내 시장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15-1 광구 신규 광권 계약은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넘어 경제·외교·산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결과”라며 “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 자원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 내 입지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jaho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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