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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해외유학 장학생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철학 이어가야

- “지치지 않을 건강과 체력, 책임의식 중요”

  • 기사등록 2025-06-25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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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세상의 모든 일들은 누군가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 해외유학 장학생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으로 사회에 기여해야”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맨 아랫줄 가운데) SK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철학 이어가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74년에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재단 이사장으로서 이날 인사를 통해 재단의 설립 철학과 가치를 전했다.


최 회장은 “내가 잘나서 인정과 지원을 받는다고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현재의 위치는 사회의 지원과 서포트 덕분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인재를 키워 이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재단의 뜻을 이어받아, 여러분도 다른 생태계와 나무를 키워내는 ‘거목(巨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치지 않을 건강과 체력, 책임의식 중요”


최 회장은 학생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업과 삶을 조화롭게 준비해 갈 것을 조언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자립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업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선 건강과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되돌려줄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이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철학이 된다면 인생이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했다.


이번 수여식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과 사회적 책임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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