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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ST, 고형암 타깃 ADC 신약 ‘DA-3501’ 국내 임상 1상 착수 준비

- 위암·췌장암 치료 난제 도전…앱티스와 공동 개발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지훈 인턴 기자

기사등록 2025-06-24 18:32:22

[더밸류뉴스=정지훈 인턴 기자]

동아ST(대표이사 정재훈)가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정복을 위해 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와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동아ST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와 함께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 ST, 고형암 타깃 ADC 신약 ‘DA-3501’ 국내 임상 1상 착수 준비 동아ST(왼쪽), 앱티스 CI.[사진= 동아ST]

동아ST와 앱티스는 이번 DA-3501 임상이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신체조직에서 발견되는 암종) 정복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DA-3501은 Claudin18.2를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위암 및 췌장암 등의 고난도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약이나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질환)으로 한다. Claudin18.2는 위암 및 췌장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ST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A-3501과 같은 혁신적인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