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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L-SAM-II 다기능레이다 개발 주도…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 547억 규모 체계개발 사업자로 선정… 고고도 탄도탄 요격 및 방어범위 대폭 확장

  • 기사등록 2025-05-28 0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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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II) 체계개발 사업에서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을 맡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존 대비 요격 고도를 높이고 방어범위를 3~4배 확장하며, 대한민국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한층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6일 547억 규모의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 다기능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표적탐지·추적·요격 능력과 방어범위 향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  L-SAM-II 다기능레이다 개발 주도…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 다기능레이다(MFR)를 선보였다. [사진= 한화시스템]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지상에서 추적해 조기에 요격하는 상층방어 시스템이다. '한국형 사드(THAAD)' L-SAM-II는 기존 L-SAM보다 요격 고도를 월등히 높여 방어범위가 3~4배 확장된다.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L-SAM-II가 가장 먼저 요격에 나서고, '한국형 패트리어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SAM-II(천궁-II)이 작전 유효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요격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강화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M-SAM(천궁) △M-SAM-II(천궁-II) △L-SAM의 다기능레이다(MFR)를 개발 및 공급한 데 이어, L-SAM-II의 다기능레이다 개발까지 맡으며 국내 최고의 글로벌 다기능레이다 체계개발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지대공유도무기체계의‘눈’으로 불리는 다기능레이다는 원거리에서 접근하는 다수의 표적에 대해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뿐 아니라 항공기 피아식별, 미사일 유도 등 대탄도탄 교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L-SAM-II 체계에서도 다기능레이다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L-SAM-II 다기능레이다는 상층부 방어를 위해 고정밀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해 기존 M-SAM-II 및 L-SAM 다기능레이다보다 탄도탄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거리를 대폭 늘렸다. 먼 거리에서 고속으로 날아오는 고고도 탄도미사일 및 항공기에 대한 안정적인 요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위협 대상과 조류 및 잔해물과 같은 비위협 대상을 분별할 수 있어 운용 효율도 향상된다.


박혁 한화시스템 DE(Defense Electronics) 사업부장은 “레이다는 대공방어 무기체계의 핵심 장비로써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우리 대한민국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를 지속개발 할 것” 이라고 말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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