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선의의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 선의의 투자자 피해를 방지 입장문 요약. [자료=더밸류뉴스]
홈플러스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기업회생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대금 지급에 대해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21일 오전 총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4763억원이다.
먼저 핵심 내용인 매입채무유동화에 대해 선의의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생계획 상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신용카드회사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36조 제3항에 따라 회생채권자의 조 분류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기준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서울우유와 농심의 납품에 대해 농심은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가 완료돼 납품이 재개될 예정이나 서울우유는 상품대금 현금 선납 조건을 요청하고 있으나 타 협력사, 입점주와의 형평성 때문에 수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소식을 늦게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두 개의 신용평가사를 지난달 13, 14일 각각 만나 지난해 대비 재무실적이 개선된 부분, 향후 전망, 슈퍼마켓부문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25일 오후 신용등급 하락 예비통보를 받은 뒤 27일 오후 확정통보를 받았다.
또 대형마트 임대료에 대해 임대매장 대부분은 과거 오프라인 마트 활황기에 임대계약이 이루어진 매장들로 이 당시 대형마트 매출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산정, 계약돼 있어 현재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 부담이 증가한 것이 주주사 변경 후 S&LB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