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미국 텍사스 주 제빵공장 투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주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은 파리바게뜨의 북미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지원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공장 투자 인센티브 조인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에 위치한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15만㎡(4만 5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1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여름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방정부의 최대 1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과 세금 혜택이 포함된다.

SPC그룹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21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장은 연간 5억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북미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은 북미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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