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회장 이재용) 관계사 임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상품 구입에 나서며 국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
삼성 17개 관계사들은 설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을 포함한 15개 상장사 전체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총 17개 회사로 이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사내 게시판·지자체 쇼핑몰·소상공인 직거래몰 등에서 온라인 장터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임직원들이 설과 추석에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입한 상품 총액은 28억원 규모로, 매년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설 명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가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스마트공장' 업체 60개 이상이 참여해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떡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대금 5600억원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향후 협력회사들과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