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 로고. [이미지=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수출의 탑'을 수여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2억451만달러(약 1조709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각각 113.2%, 9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생산 법인 증설 완료와 유럽 주요국 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의 821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과 스웨덴 시장 진출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더불어 유럽 등 신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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