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3분기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1.3% 감소한 수치다.
한국파마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외부 의약품을 판매하는 상품 매출이 축소돼 3분기 외형 성장이 정체됐다며, 올해 초부터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상품들을 중심으로 계약 해지와 판매를 중단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국파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한국파마는 상품 판매 축소로 생긴 매출 공백은 자체 전문의약품 신규 출시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데스벤라팍신 서방정, 디발프로 서방정, 알빅스정 등을 새롭게 출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데스벤라팍신은 화이자의 우울증 치료제 프리스틱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경쟁사들보다 먼저 허가를 획득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전반적인 제약 업황의 어려움 속에서 정신신경계 중심의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