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이사 김경배)이 3분기 매출액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조4614억원, 당기순이익 1조73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28%, 1722.3% 증가한 수치다.
HMM은 올해 3분기 호실적에 대해 2023년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HMM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HMM은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조5127억원, 당기순이익 2조88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 363.3%, 308.7% 증가한 수치다.
이에 HMM은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과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 등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HMM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며 美 동안 항만 파업 영향과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플러스 엠에스시(Premier Alliance+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벌크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