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대표이사 박준모)의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이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무신사 스퀘어 성수3에서 진행했던 오드타입 오프라인 팝업 행사 내부 전경.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오드타입이 오는 12일부터 일본의 최대 라이프스타일숍 '로프트'와 '프라자' 200여 매장에 입점한다고 7일 밝혔다.
오드타입은 지난 4월 일본 도쿄에 있는 앳코스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일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의 대형 매장 입점 기회까지 얻었다.
오드타입이 입점하는 로프트와 프라자는 일본 로컬 브랜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등 인기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생활 잡화점이다. 여기서 국내 인기 제품 ‘언씬 미러 틴트’, ‘언씬 벌룬 틴트’를 선보인다. 언씬 벌룬 틴트는 지난 8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21일간 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작년 무신사 뷰티 자체 브랜드로 첫선을 보인 오드타입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조 제품으로 10~20대 뷰티 고객에게 인기를 얻으며 무신사 뷰티에서 3분기 누적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향후 일본 내 주요 매장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오드타입의 일본 수출 계약 건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K-뷰티 브랜드가 무신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라며 “오드타입의 감각적인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