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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지금]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활... 조직 문화 혁신 및 사업 재편 단행

- 포스코그룹, CEO 타운홀미팅 개최...미래 초일류 그룹 도약 포부 밝혀

- 효성,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소비코와 MOU 체결...한·베 파트너십 강조

-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다양한 ESG 활동 강화

  • 기사등록 2024-07-02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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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재계가 각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래 기업 가치 제고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감한 혁신 전략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그룹, CEO 타운홀미팅 개최...미래 초일류 그룹 도약 포부 밝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CEO 타운홀미팅’에 참여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포스코그룹 측은 이날 오는 2030년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하여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초일류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계는 지금]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활... 조직 문화 혁신 및 사업 재편 단행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타운 홀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와 함께 또 하나의 그룹 성장축이 될 수 있는 신소재 분야도 5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룹 사업 연계뿐 아니라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산업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M&A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으며,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장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One-team)이 되자”고 당부했다.


◆효성,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소비코와 MOU 체결...한·베 파트너십 강조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지난 1일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지금]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활... 조직 문화 혁신 및 사업 재편 단행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지난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 본관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 회장은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Bio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바이오 BDO·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다양한 ESG 활동 강화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서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2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Value Chain)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계는 지금]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활... 조직 문화 혁신 및 사업 재편 단행LG화학이 2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LG화학]

또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Scope 1, 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까지 산출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Impact Materiality)와 재무적 영향도(Financial Materiality)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계의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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