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이사 이효근 허태영)가 아프리카 진단 제품 시장 공략을 정조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하 ‘KOICA’)와 함께 22일부터 24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Medlab Africa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77개 국가, 400개 이상 업체에서 8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의료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업계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HIV 감염자의 약 7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였으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HIV 감염자가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프리카 내 HIV 검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WHO PQ 인증을 받은 신속 면역진단 제품 ‘STANDARD Q HIV 1/2 Ab 3-Line Test’와 ‘STANDARD Q HIV/Syphilis Combo Test’ 등 HIV 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TANDARD Q HIV/Syphilis Combo Test’는 한 번의 혈액검사로 20분 이내에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와 매독의 동시 진단이 가능해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내 15개 국가에서 산전 검사 시 선별검사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한 번의 채혈로 HIV, 매독, B형 간염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STANDARD Q HIV/Syp/HBsAg Triple Test’을 출시할 예정으로 해당 제품도 부스에서 함께 선보인다. 세 질병은 임신부가 감염되었을 때 태아가 모체로부터 직접 감염(모자 감염)이 되는 특징이 있어 국제기구에서 유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질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외에도 1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엠(STANDARD M10)’과 CE 인증을 받은 8개의 M10 카트리지를 전시한다. 스탠다드 엠텐의 올인원 카트리지로 아프리카 내 주요 질병인 결핵검사, 성병, 자궁경부암 및 엠폭스 검사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 엠폭스 검사 카트리지의 경우 1시간 이내에 MPX와 OPX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변종인 Clade 2b도 검사가 가능하다.
더불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KOICA와 함께 ‘아프리카 신속진단키트 생산 역량 구축 및 강화를 통한 HIV 진단능 자급화 사업’을 주제로 부스 내에서 세미나를 진행한다. ‘아프리카 지역 내 신속 진단 검사 접근성 증진을 위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여’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