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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우리 강산 푸르게', 알고 보니 ESG 원조였네... '40년 나무심기' 관심↑

- 국내 최장수 숲 환경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통해 40년간 나무 심고 일자리 창출

  • 기사등록 2024-05-31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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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전재승)가 ESG 경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환경보호와 ESG 경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나무 심기를 넘어 기후변화, 사막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른둥이용 기저귀 개발, 여성 청소년 대상 생리대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견고한 재무성과와 고배당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30%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의 고배당 정책을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40년간 이어온 ESG 경영과 재무적 성과의 조화로운 발전은 전재승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균형 잡힌 행보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한킴벌리, 매출 1조4440억 견고한 수익 구조...고배당 정책 유한양행에 안정적 현금 흐름 제공


위생용품 제조·판매 기업인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매출 1조4440억원과 영업이익 20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32%, 3.52%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킴벌리는 매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킴벌리 \ 우리 강산 푸르게\ , 알고 보니 ESG 원조였네... \ 40년 나무심기\  관심↑유한킴벌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유한킴벌리는 1970년 미국 기업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n)와 유한양행의 공동 출자로 설립되었다. 유한양행은 현재 유한킴벌리의 지분 30%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1969년 7월, 유한양행은 594억원을 투자해 유한킴벌리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1998년에는 킴벌리클라크에 지분 10%를 매각하여 현재 70:30의 지분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배당성향은 99.8%이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유한킴벌리의 배당성향은 모두 80%를 넘었다. 유한킴벌리는 매년 순이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확보했다. 지난 10년 동안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총 5034억원에 달한다.


유한킴벌리 \ 우리 강산 푸르게\ , 알고 보니 ESG 원조였네... \ 40년 나무심기\  관심↑유한킴벌리의 연도별 배당금 추이. [자료=전자공시]

◆ESG경영의 선두주자, 환경보호 활동부터 여성용품 지원까지 사회공헌 앞장서


국내 최장수 숲 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40주년을 맞았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40년 동안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유한킴벌리는 국내외 여의도 56배 면적에 해당하는 1만6500ha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꿨으며, 산림청 등과 협력하여 17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초기에는 국·공유림 나무 심기로 시작했지만, 점차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 등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 방지 숲 조성 등의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 우리 강산 푸르게\ , 알고 보니 ESG 원조였네... \ 40년 나무심기\  관심↑유한킴벌리가 토진나르스 지역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후의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동북아산림포럼과 함께 20년간 몽골에서 '숲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의도 11배 면적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숲은 야생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고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현지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 꿀벌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과 야생식물 보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ESG 활동은 환경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12년 전 한 간호사의 제안을 계기로 이른둥이를 위한 맞춤형 기저귀를 개발하여 2017년부터 현재까지 2만7000여 명의 이른둥이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신생아중환자실에 400만 패드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이 1000만 패드를 넘어섰다. 기부된 생리대는 보육원, 그룹홈, 저소득·다문화 가정 등에 보급되어 여성청소년들의 보건위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진재승 대표이사, ESG 경영으로 유한킴벌리의 지속가능한 성장 이끌었다 


진재승 대표이사는 2021년 취임 이후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진 대표는 1989년 유한킴벌리에 사원으로 입사한 후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유한킴벌리 \ 우리 강산 푸르게\ , 알고 보니 ESG 원조였네... \ 40년 나무심기\  관심↑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진=유한킴벌리]1964년생인 진 대표는 한양대 물리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EMBA)을 전공했다. 유한킴벌리 입사 후에는 개인용품 제품개발실장을 포함한 R&D 책임자로 활약하며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을 이끌어왔다. 또 미래비전프로젝트 총괄팀장, 유아·아동용품사업, 온라인사업, 여성·시니어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해외 경력으로는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개인용품 R&D 이사와 북아메리카 가정용품 사업부문장(GM)을 역임한 바 있다.


진 대표의 주요 성과로는 여성 생리대 브랜드 '화이트'와 친환경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들 수 있다. '화이트'는 1999년 출시 이후 국내 생리대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는 2008년부터 친환경 기저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진 대표는 환경성과 제품력을 조화시키는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


진 대표는 2021년 7월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출범시켜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탄소중립경영체계 마련, 환경경영 이행, 지속가능 제품 혁신, 사회공헌 활동 강화, 윤리경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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