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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 경계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조9156억원, 영업이익 6조60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2.8%, 영업이익 931.9%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 증가는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 및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부문이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하고, MX(모바일) 부문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1Q 영업익 6.6조...전년동기比 931.9% ↑삼성전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부문별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실적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23조1400억원의 매출과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또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9세대 V낸드 'V9' 양산을 개시해 나갈 방침이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삼성의 첫번째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47조2900억원,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TV 판매는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며,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갤럭시 S24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의 업셀링(비싼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판매 방식)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갤럭시링' 출시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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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30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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