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이사 장덕현)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 순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은 17.16%,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실적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및 폴디드 줌(잠망경 렌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기는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은 컴포넌트 부문 9751억원,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8884억원, 패키지솔루션 부문 44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컴포넌트는 17%, 광학통신솔루션은 36% 증가했으나, 패키지솔루션은 8%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며, 주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