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SK오션플랜트(대표이사 이승철)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SK오션플랜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외형 확대와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한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밝혔다.
SK오션플랜트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을 제작해 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수출하고 있다. [사진=SK오션플랜트]한기평은 SK오션플랜트의 최대주주인 SK에코플랜트가 지난 9월 1일 기존에 보유중이던 SK오션플랜트의 제9회 사모 전환사채 1169억원에 대해 전환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1일 발행된 전환사채로 전환청구기간은 지난 9월 1일부터 개시하여 만기시점은 오는 2027년 7월 31이었다. 전환청구 이후 전환주식 변경 등기, 전환주식 추가상장 등을 거쳐 지난 9월 15일 전환주식 추가 상장을 완료했다.
한기평은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따른 현금흐름을 확대해 SK에코플랜트로의 대주주변경에 따른 유상증자(2923억원) 및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342억원)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며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SK오션플랜트가 이번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을 통해 3분기 추정 부채비율은 114.9% 수준으로 지난 6월말 기준 147.0% 대비 약 30%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